시작하며 카페에 근무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계절이 바로 겨울이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추웠다 풀렸다 오락가락하는 날에는 특히나 그렇다. 아침에 차게 식은 원두를 호퍼에 넣고 에스프레소 세팅을 하면 커피의 맛이 다 우러나지 않는 듯한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점심시간엔 또 추출이 달라지고, 저녁에도 달라지고. 그렇게 고생하면서...

로스터기를 구입하여 설치하려고 한다. 무엇을 먼저 고려해야 할까? 어떤 로스터가 내가 의도하는 맛을 잘 끌어내는지도 중요하지만, 제반 환경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매장 내부로 들어오는 가스의 용량을 확인하고, 원활한 배기를 위해 연통을 설치하며, 이 모든 것을 수행하면서도 도심의 건물들 사이에서 민원을 최소화 해야 비로소 내 맛을...

커피, 그 중에서도 블랙 커피는 그 무엇보다도 심플한 음식이다. 커피에 관련된 일련의 과정은 결국 '커피 원두를 물로 우려낸다' 로 수렴된다. 그 과정에서  로스팅이나 그라인딩, 추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감과 풍미의 조작이 가능하다.  이토록 많은 요소들을 쌓아 올려 한 잔의 커피가 되는데, 각각의 요소에서 약간씩만 모자라더라도...

매일의 기록을 모아 하나의 데이터로 만든다. '커피 세팅을 공유하기 위한 포맷' 이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에스프레소 세팅 폼은 바 안에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폼을 목표로 만들어졌다. 이번 '에스프레소 세팅 폼' 은 커피볶는곰 매장에서 겪었던 환경변수와 커피의 플레이버, 추출 방식 등에 대한 데이터를 정리하며 시행착오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요약 커피를 볶을 때 고민되는 부분 중 큰 축을 차지하는 열량과 시간 조절에 대해 세 가지 방법으로 테스트 하였다. 고온으로 짧게(HTST) 로스팅 하는 방식에서는 산미를 비롯한 커피의 특성이 두드러지지만 맛의 지속성이 짧았고, 저온으로 길게(LTLT) 로스팅 하는 방식에서는 다채로운 향미 발현은 보기 힘들었으나 맛의 지속성에서 강점을 가져갔다....

  <프리즘>은 커피 관련 컨텐츠를 만들면서 크게 두 가지 일을 합니다. 리뷰, 그리고 워크샵. 다양한 커피 관련 제품에 대한 리뷰, 그리고 새로운 관점의 실험들을 통해 실증적 정보를 전하고, 이러한 것 들을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워크샵의 자리도 가집니다.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로 진행되는 '세미나' 보다는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는 '워크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