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J 2016(2) – Brewing Equipment

SCAJ 2016(2) – Brewing Equipment

‘아날로그 드립 커피’ 가 강세였던 일본에도 자동화의 바람은 거세다.
Text   조영준

1. OTFES Automatic brew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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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년 전, ‘자동 드립 머신’ 이란 명칭으로 공개되었던 OTFES 를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까. SCAJ에서 첫 선을 보였던 이 머신은 대만에서 제작되었고, 이번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번 SCAJ에서는 사자 커피 SAZA COFFEE 부스에서 선을 보인 OTFES의 대만 담당자인 셜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기기의 특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OTFES는 크게 세 가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듀얼 보일러로 안정적인 온도 유지
Dual Boiler/PID

* 출처 : http://otfes.com/

OTFES는 PID 방식으로 온도가 조절되는 메인 – 프리 히팅 보일러의 듀얼 보일러 구조로 되어 있다. 이를 통해 브루잉 동안 온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보정하며, 원하는 온도의 온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속도 조절 가능
Alternating Speed system

* 출처 : http://otfes.com/

OTFES가 다른 브루잉 머신과의 가진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람의 핸드드립 모션을 어느 정도 구현해 낼 수 있다’ 라는 점이다. 그 기능을 구현하는 한 가지 축이 바로 ‘가변 속도’ 인데, 마치 사람이 주전자로 물줄기 속도를 조정하듯 천천히 / 빠르게 물을 줄 수 있어 좀 더 섬세한 조절이 가능하다.
스파이럴 드립 기능
Spiral Drip Patent

* 출처 : http://otfes.com/

또 하나의 주요 기능은 바로 ‘스파이럴 드립’ 이다. 바리스타가 직접 주전자를 가지고 나선을 그리듯 부드럽게 물줄기를 줄 수 있는 이 기능은 다양한 드리퍼의 모양과 크기에 대응할 수 있으며, 3가지의 패턴을 프리셋으로 입력하여 사용이 가능하다.
* 스파이럴 드립 작동 영상
또한, 옵션 파츠로 무게 기반 추출이 가능한 저울도 장착이 가능했는데, 제조사의 담당자인 셜리는 OTFES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업무 효율 향상과 추출 일관성 유지” 를 꼽았다.  바리스타 교육 등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메인 바리스타가 기기 세팅을 통해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다양한 오토 브루어들이 출시되는 가운데 OTFES가 어떤 반향을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할 만 하다.

2. 커핑 브루어 Cupping Brewer – Rattle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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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래틀웨어Rattleware 의 신제품인 커핑 브루어는 커핑과 동일한 방식으로 침출한 브루잉 커피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실제 제품 사용 시에도 커핑과 동일한 프로토콜  – 파우더 투입, 물 붓기, 우리기, 브레이킹, 스키밍- 로 진행하며, 파우더가 아래로 가라앉은 후에는 가운데 목 부분에 밀폐용 추를 넣어 미분 또는 잔여물이 빠져나오는 것을 방지한다.
실제 시음했을 때에는 미분이 거의 없고, 프렌치프레스 망을 거치면서 어쩔 수 없이 느껴지는 쇠 맛이 나지 않아 보다 깔끔하게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큰 장점으로는 커핑에서 느꼈던 경험과 최대한 근접하게 고객에게 제공 가능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현재는 아직 구매가 불가능하며, 본 제품은  2~3개월 정도 개선 과정을 거친 후 발매될 예정이다.

3. Acaia “Brew bar”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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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아에서는 새로운 브루잉 바에 적합한 새로운 시스템인 ‘브루 바 Brew Bar’ 를 선보였다. 기존의 아카이아 펄(브루잉 용 모델) 과 에스프레소 용 모델인 루나, 그리고 전용 드립 스탠드를 활용한 브루 바 시스템은 전용 앱인 ‘Brew bar(10월 25일 출시 예정)’ 와 조합하여 사용한다.
과연 기존의 아카이아 단일 사용 시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일본 측 수입사 담당자에게 직접 물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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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 Acaia brew bar 앱의 구동 시 모습


* Tracking 기능 설명 영상 (옵션에서 한국어 자막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카이아의 브루 바 시스템은 크게 두 가지의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1. 더 정확한 레시피 설정
2. 편리해진 브루잉 레시피 관리 및 재현

4. Hario Buono 드립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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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오의 시그니쳐 디자인을 적용한 Buono 포트가 이번에는 세부 온도 설정이 가능하도록 개발되었다. 이 포트는 목표한 온도까지 세팅한 후 ‘Warm’ 버튼을 누르면 동작하는 원리로 개발되었으며,  포트를 베이스에서 떼어낸 상태에서도 마지막에 설정한 온도로 메모리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샵에서는 물을 끓여 브루잉을 한 후 다시 장착하여 Warm 버튼을 누르면 해당 온도까지 재 가열이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설정 온도에 다다른 후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도록 세팅되어 있다.
Youngjun Cho
yjcho@prism.coffee

저는 prism coffee works의 창업자로 한국에서 전문 바리스타 대상의 이벤트 및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중국 등의 아시아 커피 시장은 물론, 콜롬비아 등의 산지를 방문하며 커피에 대한 다양한 지식과 인사이트를 쌓았습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커피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하고자 노력합니다.